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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2 대학생의 인터넷 커뮤니티 by 망명객

쇼쿡쿡가(歌)

똥침 : 2010/02/02 10:52
지름신이 강림했네
내 발길을 이끄시네
내 손에 쥐어진 건
미쿡산 아이폰이라네

너도나도 스마트폰
지르려무나 충동질
옳다쿠나 가자꾸나
통신공룡 KT라네

구조조정 덜 끝났나
즉시개통 안 됐다네
사람 자르면 뭘 하겠나
전산망이 엉망인걸

쇼홈페이지 뒤져보네
가입절차 힘들더군
엑티브엑스 또 깔라네
올레커녕 짜증 쿡쿡

새 아침이 밝았다네
서비스센터 전화 안 받네
쇼를 하면 뭐하겠나
아이폰이 슬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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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오후 5시 - 아이폰 구입 (대리점에서 전산입력이 밀려 두 시간 안에 개통해주겠노라 이야기함)
2월 1일 오후 8시 - 금일 개통 힘들다는 대리점 직원의 통보
2월 2일 오전 10시50분 - 아직 미개통 상태

언제 개통되나?
고객이 전산망 사정까지 헤아려줘야 하나?
이통사 정해두고 단말기 결정하던 시기가 아니고 단말기 보고 이통사 결정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건 이통사야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단 이야기인데... 요금제로 묶어두는 건 한시적이란 사실을 인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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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각 대학들의 정시모집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중복 합격에 따른 합격자 이탈과 추가합격자 발표가 설 연휴기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미 수시모집으로 입학만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나 정시모집 합격자 명단이 이름을 올린 이들은 행복한 설날을 맞이하겠지만, 추가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이들에겐 다가오는 설 연휴가 달가울 리 없다. 대입에서 낙방한 수험생뿐만 아니라 취업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이나 혼기임에도 애인 없는 이들 모두에게 설은 피하고 싶은 연휴이다. 

이미 특정 대학 합격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수시합격생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싸이월드 클럽'에 모인 이들은 오프모임을 통해 동기간 결속을 다지고 있다. '10학번'을 열쇳말로 검색하면 무려 2000개가 넘는 클럽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싸이 세상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부터 단과대와 학과·전공별 새내기 모임까지, 대학 합격과 동시에 수험생들은 싸이월드로 집결한다. 



현 대학 재학생들도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맺은 '일촌'의 위력은 대학생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은 싸이의 세상에도 단절은 존재한다. 연애의 단절이 싸이질의 단절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해외 경험이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어학연수와 각종 해외봉사활동, 국내 대학 캠퍼스 내의 유학생 증가는 대학생들의 싸이질에선 하나의 장벽으로 존재한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내가 페이스북 가입과 이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반면, 외국인들에게 싸이질은 언어적 장벽과 함께 가입 자체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방통위가 백날 글로벌미디어를 외친들, 제대로 된 글로벌미디어가 성장할 수 없는 토대를 갖춘 게 우리나라이다. 

미투데이에서 트위터로 갈아탔다는 후배의 물음은 의미심장하다.

"어차피 오바마가 미투데이를 할 가능성은 없잖아요?"

어차피 서비스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지만 우물 안 개구리를 우물 안에만 가둬두려고 하는 인터넷 기업과 그 제반 정책은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국제적 흐름 속에서 '한국어'란 언어체계는 그 자체가 '문화적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뜬금 없는 영어공용화론을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문화적 할인 장벽을 보호망 삼아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는 게 우리나라 인터넷의 현실 아닐까. 난 그러한 갑갑함을 호소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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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