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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7 RISS의 변신 by 망명객
  2. 2010/01/27 잠시 잊고 지내던... by 망명객
  3. 2009/12/31 2010년, 힘찬 새해 맞이하시길... by 망명객
  4. 2009/12/14 몇 가지 단상... by 망명객
  5. 2009/11/16 월동준비를 위한 스위스 미스 밀크 초콜릿 by 망명객
  6. 2009/11/09 11월... by 망명객
  7. 2009/10/23 한씨 집안 첫째 아들 한라산 (2) by 망명객
  8. 2009/10/23 이건 뭥미? - ViO휘오 제주 워터+ by 망명객
  9. 2009/10/21 내 미래? by 망명객
  10. 2009/10/04 날짜보다 요일에 민감한 사람의 추석 연휴 by 망명객

RISS의 변신

길위에서 : 2010/01/27 06:31


국내 학술연구 문헌 검토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곳 중 한 군데가 바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다. 간만에 공부 좀 해보겠노라는 갸륵한 생각으로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www.riss4u.com"이라 쳤더니 영 어색한 첫 화면이 '두둥~'하고 뜨는 게 아니겠는가. 그간 조잡스럽게 생각했던 RISS가 새롭게 탈바꿈한 것이었다. 

'올레~'라고 외치기 전,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미명 하에 내가 학생이란 신분을 망각했던 건 아닌지,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게 된다. (ㅠ.ㅜ) 웹2.0을 넘어 웹3.0이 언급되는 시대에 웹2.0을 구현하겠노라는 RISS의 선언에 감개무량한 건 나뿐만이 아닐 터. 검색 문헌 정보를 각종 소셜미디어와 소셜북마크 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리뉴얼한 RISS 페이지 5분 감상 포인트다. 

앗! URL도 "http://riss.kr"로 바뀌었군. 이건 리뉴얼 한참 이전에 바뀐 것일 지도 모른다. --;;;;;;;;;;;;;;;;;;(얼마나 공부를 안 했기에...) 

'내서재' 옆 '오픈랩'은 뭐냐? 이것저것 눌러보다 보낸 시간이 벌써 30여분. IE뿐만 아니라 크롬에서도 잘 돌아가는 듯하니 내심 뿌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특정 대학이 보유한 논문을 보려면 빌어먹을 엑티브X가 장벽으로 진을 칠 가능성이 보이지만, 어쨌든 30여분 감상소감은 참 괜찮아 보인다는 점이다. 

공부할 맛 나겠는 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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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잠시 잊고 지내던, 
늘 미뤄오던,
졸업논문을 써야 할 때가 됐다!


연구계획서를 어디에 뒀더라?

먼지 머금은 계획서를 뜯어고치느니 새로 쓸까, 
잠시 생각하다가 먼지 뒤집어 쓰는 게 역시 최선이란 결론을 내림. 

우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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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출처 : Matthieu :: giik.net/blog


2009년의 마지막 하루는 제겐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좌충우돌의 한 해의 마지막은 그렇게 조용했습니다.

"오늘 너랑 같이 피우는 담배가 내겐 마지막 담배다."

부장 선생님이 차마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어제는 제가 아는 교수님 한 분도 금연 결심에 대해 말씀하시더군요.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누구나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이루는 건 아닙니다.

지키지 못할 소망이언정, 새해를 앞둔 이 시간에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꾸죠.
2010년 새해, 여러분 모두가 소망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망명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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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몇 가지 단상...

길위에서 : 2009/12/14 13:35
#1.
하나의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무한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결국 상상력을 현실화시키는 건 끈기다. 변화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문화가 공고할 땐, 끈기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되기 십상이다.

#2.
구글이 자체 디자인한 휴대전화기 '넥서스 원'을 선보인단다. 이는 아이폰의 열풍 속에서도 꿋꿋이 아르고폰 유저를 자처하고 있는 나로서도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소식이다. "구글이 만든다면..."이란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게 구글의 또다른 강점이다. '맥빠'에 버금가는 '구글빠'를 양산하는 게 구글의 힘이다. 단지 기술력만으로 '빠'를 양산할 순 없다.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란 면에서 맥빠가 형성됐다면 구글 상상력 체험이 구글빠의 형성 과정일 것이다. 베타 왕국이란 비아냥도 듣긴 하지만, 구글은 구글이라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세상에 심어줬다. 이건 단순히 PR의 문제가 아니고 조직문화의 결과다. 한 마디로 무서운 놈들이란 것이지. 국내 N사가 뭘 한다 그러면 의심부터 나오는지, 국내 D사의 서비스는 관심을 끌기 힘든 건지...

#3.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문화에 동화된다는 건 개인차가 따르기 마련이다. 조직 내에서는 이러한 개인차를 줄이기 위해 각종 교육을 실시하기 마련이다. 교육의 완성은 평생교육이란 소리군.

#4.
정신 없는 연말이다. 블로그 글도 뜸하게 올리고, 지난 11월 겪은 신종플루의 후유증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다. 이렇게 2009년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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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월동준비 아이템, '스위스 미스 밀크 초콜릿'.
^^; 득템~~~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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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11월...

길위에서 : 2009/11/09 20:51
어느덧 11월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달이 11월입니다.
일조량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11월에는 늘 몸이 아팠습니다.
역시나 올해 11월에도 감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감기 핑계로 간만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꺼내지 못할 이야기들이 못내 손가락 끝을 맴돌던 10월 말과 11월 초였습니다.

계절이 오고가고, 그 사이에서 아직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요즘 제 상태입니다.
언제쯤 철이 들까요?


제가 꺼내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해 타인들의 이야길 대신 꺼내볼까 합니다.
이야기의 발화 주체가 되기보다 경청의 주체가 되는 게 어려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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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내가 아는 지인들 중 한 번 들으면 절대 그 이름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이 둘 있다. 한 명은 홋까이도 대학 교수인 '현무암' 선배이고, 다른 한 명은 중학교 동창인 한씨 집안 첫째 아들 '한라산'이다. 현무암은 암석 종류고 한라산은 산 이름이며 동시에 제주 한일소주에서 만드는 소주 브랜드명 아니냐고 되묻는 이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무암과 한라산, 지방색이 우러나오는 이름을 지닌 두 사람은 이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인물이다.

'화이팅 대디' 보컬 한라산 (사진출처 : 제주의소리)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랜 일본 유학생활 끝에 홋까이도 대학에 자리를 잡은 현무암 선배는 가끔 '미디어오늘' 지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포스팅 제목으로 올린 오늘의 주인공 한씨 집안 첫째 아들 '한라산' 군이 최근 이런저런 매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화이팅 대디'가 이달 싱글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의 기사를 접했을 땐 동명이인이 아닐까 의심도 했었다. 중학교 졸업 이후 서로 만난 적 없으니, 지면 위에서 접한 친구의 이미지가 그 시절의 까까머리 중학생이 맞을까 의심스러운 게 사실. 그의 꿈이 가수였던가? 사진 속 한라산의 눈매에서 까까머리 중학생 한라산을 얼핏 기억해낸다. 어느덧 시인이 돼 있어야 할 나이, 옛 친구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단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한라산', 이 친구와 그 동생은 둘 다 '산'자 돌림이다. 그렇게 기억을 조합하려니, 이 친구 중딩 시절부터 눈매가 록커의 눈매였다. (역시 인간의 기억이란 늘 맥락 속에서 새로이 조합돼 탄생하나 보다. 신빙성은 개뿔~)

학과 동창 녀석 중 한 때 얼굴 없는 가수로 반짝하던 녀석이 있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니 서로 연락을 안 취할 수밖에. 그래도 결혼 할 땐 얼굴에 철판깔고 서로 연락하는 게 이 땅의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술 취한 상태에서 내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겠다던 약속을 난 아직 기억한다. (여기서 잠깐, 난 내게 유리한 기억은 늘 팩트란 이름으로 포장하곤 한다. ㅋ) 가수란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친구 한라산. 발표한 앨범 족족 한 장씩 사주며 조용히 응원하는 게 옛 친구에 대한 의리겠지. '화이팅 대디', 내겐 '파이팅 한라산'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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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점심시간, 캠퍼스 한 켠에서 뭔가 나눠주는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얼떨결에 행사요원이 내민 생수 한 병이 내 손에 들리게 됐다.

'ViO 휘오 제주 워터+'

눈 덮인 한라산과 돌하르방의 이미지 위, 외래어의 조합 속에서 '제주(JEJU)'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제조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란 마크가 상품 라벨 위에 선명하다.

'삼다수' 동생이려니 생각했건만, LG생활건강 측에서 상품화한 생수가 '휘오 제주'란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모금 들이키고 있자니, 호숫물은 그대로 두면 그냥 자연일 뿐이지만, 이를 생수통에 담아 팔면 상품이 된다던 책 구절이 떠올랐다.

삼다수에 이어 이 녀석까지...

한국지리 수업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은 제주도의 자연 취락이 바닷가에 생성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지표면 위에 소라 껍데기와 같은 동글동글한 등고선들의 집합이 제주도라는 건 한국지리의 단골 시험문제였다. 화산토 지형에 따라 해안가 샘물을 중심으로 자연 취락이 형성됐단 내용 또한 한국지리의 시험문제로 종종 오르곤 했다.

현대인에게 제주도는 관광의 섬이자 휴양지의 이미지가 강하겠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가난하고 못사는 동네가 제주도였다. 오죽했으면 왕조시대의 대표적 유배지가 제주도이겠는가. 화산토 지형이 논농사에 적합하지 않으며, 감귤이 특산 작물로 상품화에 성공한 것도 그리 오랜 이야기가 아니다.

제주 지하수가 상품화에 성공한 건 94년 지방자치제의 재건과 맥을 같이한다. 지하수를 상품으로 팔아 학교 급식비를 충당하겠노라는 공약이 어느 도지사 후보의 입을 통해 나오게 된 것. 그렇게 탄생한 게 '삼다수'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조하고 농심이 유통하는 형식으로 삼다수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먹는 샘물의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 삼다수의 제주 도내 구매가격과 서울 시내에서의 구매 가격 사이에는 꽤 큰 가격 차이가 있다.

제주 시내에 우뚝 서 있는 '칼호텔'이 제주 지하수 개발의 1호였다. 한진 사장이 매일 칼호텔에서 길어올린 지하수를 공수받아 마신다는 등의 풍문을 어린 시절에 듣고 자랐다. 대한항공 기내 공급 먹는샘물도 제주 지하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는 먹는샘물 개발이나 그 상품화가 아니다. 지하수도 한정된 자원이란 사실이 문제점이다. 감귤 이후 특화 작물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주 농어민의 의지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이어 '광어양식'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시설 작물의 경우 필히 지하수를 뽑아 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농장이 성행하면서 도내 곳곳에 지하수 개발이 이어졌다. 뭐, 내 주변 친척들도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이어 광어양식까지 열심히들 하셨다.

주로 해안가에서 이뤄진 지하수 개발의 경우, 지하수 압력이 높지 않아 해수가 유입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염분이 들어간 지하수는 농업용수로써 쓸 수 없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섬 생활은 물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하수를 이용해야 하는 각종 시설작물들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각종 특화 작물들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옛 제주처럼 모두가 바나나 농사를 짓고 모두가 파인애플을 길러내던 시절이 아니란 이야기다.

철저한 데이터로 무장(?)한 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으니 그냥 믿어야 하는 걸까. 그냥 믿어도 되겠지. 재정 자립도 낮은 동네가 살 길은 오로지 개발 아니겠는가. 논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화산토 지형이 먹는샘물에 적당한 지하수를 남겨주셨으니, 하늘은 늘 공평한 법이다. 그렇게 공평한 하늘의 뜻이 부디 제주땅에 사는 지역민들에게 골고루 뿌려지길 기대한다. 그게 진정한 하늘의 뜻이니까.

난 삼다수가 비싸서 봉평샘물 사거나 아리수(수돗물) 끓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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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

길위에서 : 2009/10/21 16:07

오늘 트위터에는 미래 사진 놀이하는 분들이 많군요. 그래서 저도 제 닉네임을 쳐봤더니... 두둥~ 변태스럽게 실실 웃으며 상대 여성을 바라보고 있는 털복숭이 원숭이 같은 사진이 나오는군요. OTL....

http://kr.mirain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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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명객
추석 연휴였다. 남들은 짧은 연휴기간이라고 투덜거렸지만, 직장인도 학생도 아닌 난 그저 평범한 일주일일 뿐이었다. 단, 같이 일하는 친구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하는 정기적인 회의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꾸었을 뿐.

언젠가부터 내 몸이 날짜보다 요일에 민감하게 변해버렸다. 월요일은 시사주간지를 사는 날, 화요일은 소식지 기사 마감하는 날, 수요일은 편집본 결제하는 날, 목요일은 밀린 공부 하는 날, 금요일은 편집회의 주관하는 날, 토요일은 빨래하는 날, 일요일은 성동센터 자원봉사 나가는 날.

주말을 포함한 짧은 연휴는 나의 일주일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단지 회의를 이메일 주고받는 것으로 끝내고 자원봉사 대신 하루 종일 소설책과 텔레비전을 벗하고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곤 금주는 내게 그저 평범한 일주일로 스쳐갔다. 1년 52주 휴간 없는 소식지를 기획하고 편집하며 나는 날짜보다 요일에 민감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내일은 다시 돌아오는 월요일. 추석 연휴 직전 시사주간지는 보통 다음주본까지 함께 통합본으로 발행한다. 아, 내일 출근길엔 가판 들를 일이 없겠구나. 뭐 시사주간지 대신 오랜만에 신문 한 부 사보는 것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닐 듯하다. 그 정도의 변주는 내 몸도 이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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